
2025년 현재, 대구시는 청년 세대의 주거 불안정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주거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독립을 준비하는 청년, 사회초년생, 주거 취약계층 청년까지 대상에 포함되며, 월세 지원, 공공임대, 자립형 주거 공간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높아지는 임대료와 불안정한 일자리 속에서, 청년들에게 주거 안정은 단순한 편안함을 넘어 삶의 기반이 되는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대구시에 거주하는 청년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요 주거 지원 제도를 항목별로 소개합니다.
1. 대구 청년 월세 지원 사업 – 12개월간 월 최대 20만 원
대구시는 청년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만 19세~34세 청년 중, 무주택자이며 중위소득 150% 이하인 자가 신청 대상입니다.
지원 내용은 월 최대 20만 원의 월세를 12개월간 지원하는 것으로, 실제 거주 주택의 보증금이 5천만 원 이하, 월세가 60만 원 이하일 경우 해당됩니다. 임대차 계약서, 주민등록등본, 소득확인서류 등을 제출해야 하며, 선정된 청년은 매달 임대료 영수증을 첨부해 지원금을 정산받는 방식입니다.
특히 대구시는 취업준비생, 아르바이트 청년, 저소득 청년 등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대상자도 유연하게 심사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학 졸업(예정)자도 신청 가능합니다.
청년들은 대구청년정책포털 또는 거주지 관할 구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예산 범위 내 선착순 또는 우선순위 방식으로 선발이 이루어집니다.
2. 청년행복주택 및 매입임대주택 – 시세 30~80% 수준의 공공임대주택
대구시는 국토부, LH와 협력하여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지속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형은 ‘청년행복주택’과 ‘청년 매입임대주택’입니다.
청년행복주택은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나 대학 인근, 산업단지 근처에 위치한 주택으로 시세의 약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6년까지 거주 가능하며,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대학생, 졸업생 등이 대상입니다.
한편 매입임대주택은 LH나 대구도시공사가 기존 주택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하여 청년에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월 10만 원대의 저렴한 월세로 주거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공공임대주택은 청약 형태로 운영되며, 신청 시 무주택자,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신청은 LH청약센터 또는 마이홈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적으로 진행됩니다.
최근에는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가 자체 공급하는 청년주택도 확대되고 있으며, 지역 내 취업한 청년을 위한 지역 우선공급 물량도 존재합니다.
3. 대구형 청년 자립주택 – 위기 청년을 위한 보호형 주거 공간
경제적·사회적으로 취약한 청년을 위한 ‘대구형 청년 자립주택’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는 보호종료아동, 한부모 청년, 주거 위기가구 청년 등을 위한 제도로, 저렴한 임대료 + 맞춤형 자립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거주 가능 지역은 남구, 서구, 달서구 등이며, 시설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대부분 월 임대료 5만~10만 원 수준으로 최대 2~3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자립주택 입주 청년은 거주 기간 동안 직업상담, 정신건강상담, 재무관리 교육, 생활지원 등 종합적인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진입을 준비할 수 있으며, 필요시 복지관 또는 청년센터와 연계한 사례관리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은 대구시 복지국 또는 청년센터를 통해 진행되며, 일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입주자를 선발합니다. 특히 경제적 위기 상황이 장기화된 청년에게 매우 실질적인 주거 대안이 됩니다.
대구시의 청년 주거 정책은 단기적인 지원을 넘어,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월세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공공임대와 자립주택을 통해 안정된 거주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자기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청년이 혼자 힘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엔 여전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시의 다양한 제도와 정보를 적극 활용하면 그 문턱은 분명 낮아집니다. 지금 대구청년정책포털, LH청약센터, 각 구청 청년 담당 부서를 통해 나에게 맞는 주거 지원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 일정을 놓치지 마세요.
‘사는 공간’이 곧 ‘사는 방식’입니다. 안정된 집에서 시작하는 청년의 삶, 대구시의 주거 복지가 든든한 출발점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