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자연경관이 뛰어난 주 중 하나로, 캠핑카 여행자에게는 사계절 내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로키산맥을 따라 펼쳐진 국립공원과 산악 마을들은 RV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목적지로 손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로키마운틴 국립공원, 그레이트 샌듄스 국립공원, 텔루라이드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특징과 캠핑카 여행 적합성, 장단점을 비교해 봅니다.
1. 로키마운틴 국립공원 – 콜로라도 대표 국립공원의 압도적 스케일
로키마운틴 국립공원은 해발 4,000m에 육박하는 고산 지대와 빙하호수, 야생 동물 서식지로 유명합니다. 총 480km 이상의 하이킹 트레일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Trail Ridge Road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포장도로로 RV 여행 중 경이로운 드라이브 경험을 제공합니다.
공원 내에는 RV 캠핑을 위한 지정 캠프장이 몇 군데 있으며, Moraine Park Campground는 RV 전용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어 예약 시 유리합니다. 단, 전기 훅업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여름은 야외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즌이며, 겨울철에는 일부 도로가 폐쇄되므로 사전 정보 확인이 필수입니다. RV 여행자에게는 봄~가을이 최적기입니다.
✅ 장점:
- 웅장한 산악 절경과 풍부한 야생 동물
- 다양한 난이도의 트레일 코스
- RV 친화적인 캠프장 존재
✅ 단점:
- 캠프장 내 전기 훅업 미제공
- 고산병 증상에 주의
- 겨울철 일부 구간 통제
2. 그레이트 샌듄스 국립공원 – 사막과 산이 공존하는 이색 경관
그레이트 샌듄스 국립공원은 북미에서 가장 높은 모래언덕으로 알려진 독특한 장소입니다. 최대 높이 230m에 달하는 모래언덕은 등산과 샌드보딩, 썰매 타기 등 특별한 야외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고산지역의 사막이라는 독특한 환경은 콜로라도 여행 중 단연 돋보이는 지점입니다.
공원 내 Piñon Flats Campground는 RV 사이트를 제공하며, 계절에 따라 전기 훅 업은 제공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예약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주변에는 Alamosa 지역에 풀 훅 업을 갖춘 RV 파크들도 존재해 유연한 여행 일정이 가능합니다.
여름에는 낮 기온이 높고, 모래가 뜨겁기 때문에 아침/저녁 시간대 활동이 권장됩니다. 봄과 가을은 쾌적한 기온과 함께 모래언덕을 즐기기에 가장 적절한 시즌입니다.
✅ 장점:
- 북미 최고 모래언덕 체험 가능
- 샌드보딩, 별 보기 등 독특한 체험
- 공원 내·외부 RV 사이트 존재
✅ 단점:
- 전기, 하수 등 제한적 편의시설
- 여름철 높은 기온과 햇볕 주의
- 강풍 발생 시 활동 제한
3. 텔루라이드 – 콜로라도의 보석 같은 산악 마을
텔루라이드는 로키산맥 남서부에 자리한 고급스러운 산악 마을로, 겨울에는 스키 리조트로, 여름에는 하이킹, 산악자전거, 페스티벌 등으로 유명한 사계절 관광지입니다. 캠핑카 여행자에게는 도시 인근의 Telluride Town Park Campground나 Matterhorn Campground를 추천하며, 일부 사이트는 전기 훅 업을 제공합니다.
이 지역은 고도 2,6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어 한여름에도 선선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또한, 인근에는 산악 호수와 폭포, 산악 트레일이 잘 정비되어 있어 자연을 만끽하기 좋습니다.
도시 자체가 예술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다양한 식당과 마켓, 예술 행사 등이 열려 도심 속 캠핑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자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 장점:
- 사계절 액티비티 다양
- 캠핑과 도심 여행의 조화
- 아름다운 산악 경관과 기후
✅ 단점:
- RV 파크가 한정되어 예약 필수
- 겨울철 일부 도로 눈으로 통제
- 고산지대 적응 필요
결론
콜로라도주는 다양한 자연환경과 계절별 액티비티를 제공하여 캠핑카 여행자에게 최적의 목적지입니다. 로키마운틴 국립공원은 콜로라도의 대표 절경과 고산 하이킹을, 그레이트 샌듄스 국립공원은 이색적인 사막 지형 속 야외활동을, 텔루라이드는 자연과 도시 문화가 조화로운 고산 마을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추천합니다. 각 지역의 장단점을 고려해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