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청년들의 삶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고용 불안, 높은 집값, 생활비 상승 등으로 인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다방면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취준생(취업 준비 중인 청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제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 운영 중인 주요 청년복지정책 중에서도 취업 준비 중인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들을 일자리 지원, 소득·금융 지원, 정신건강 지원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어떤 복지제도가 있는지 모르고 지나쳤다면, 이번 글을 통해 반드시 하나 이상의 혜택은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1. 청년도약보장패키지 – 최대 500만 원 지원, 종합 취업지원
청년도약보장패키지는 2025년 기준 가장 주목받는 청년복지제도 중 하나입니다. 기존의 단편적인 현금 지원이나 교육 중심 정책과 달리, 이 패키지는 현금지원 + 직업훈련 + 진로상담 + 멘토링을 통합해 제공하는 종합 지원 시스템입니다.
지원 대상은 만 19~34세 미취업 청년이며, 소득 수준이나 가족 배경보다는 현재 취업상태와 참여 의지가 심사 기준입니다. 기본적으로 구직활동 계획서 작성, 상담 참여, 이력서·면접 클리닉 등의 과정을 거치며, 이수 단계에 따라 총 최대 500만 원까지 순차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2025년에는 특히 비대면 참여 시스템이 확대되었고, 온라인을 통한 AI 기반 이력서 분석, 가상 면접, 진로적성검사 등이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지역 편차 없이 전국 어디서든 접근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청년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워크넷 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 작성 전 무료 사전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플랜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도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2. 국민취업지원제도 (구직촉진수당) – 월 50만 원, 최대 6개월 지원
국민취업지원제도 Ⅰ유형은 취업준비생에게 가장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현금성 수당 제도입니다. 흔히 구직촉진수당이라고 불리며, 만 18세~34세 미취업 청년 중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수당은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총 300만 원)까지 제공되며, 단순히 신청한다고 자동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취업활동 의무(상담, 교육, 구직일지 작성 등)를 이행해야 합니다.
이 제도의 장점은 현금 지원 외에도 구직상담, 직업훈련 연계, 취업 알선, 심층 진로 설계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2025년부터는 AI 매칭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되어, 청년 개개인의 성향과 전공, 희망직무에 맞는 일자리 추천 서비스를 자동으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워크넷 또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신청 후 2주 이내에 1차 상담이 이루어지고, 이후 활동계획 수립에 따라 수당 지급이 시작됩니다. 본 제도는 특히 경제적 기반이 불안정한 취준생에게 최소한의 생활비를 확보할 수 있는 생존형 복지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3. 마음건강 바우처 – 정신적 안정도 복지다
많은 청년들이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 우울, 자존감 저하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서적 문제는 취업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부는 청년 정신건강 지원 정책도 함께 확대하고 있습니다.
마음건강 바우처는 전문 심리상담사와의 1:1 심층 상담을 최대 8회까지 무료 또는 소액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2025년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시행 중이며, 모바일로 신청이 가능하고 상담 유형(직무 스트레스, 자존감 회복, 대인관계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상담은 화상 비대면 방식도 지원되며, 예약 후 앱 또는 웹으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특히 심리 상태에 따라 추가 회기 연장, 그룹상담 전환, 지역 정신건강센터 연계 등 맞춤형 후속 조치도 제공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더 지치고 외로운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스펙을 채우는 것을 넘어, 자기 자신을 돌보고 감정적 안정감을 확보하는 것 또한 준비의 일부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청년복지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많은 청년들이 "몰라서 못 받는다"는 현실은 여전합니다. 2025년은 청년복지가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서비스와 맞춤형 상담을 강화한 해입니다.
지금 이 글에서 소개한 정책들만 해도 최대 수백만 원의 현금지원, 무료 상담,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자격 조건이 되느냐’가 아니라, 직접 알아보고 신청하느냐입니다.
복지는 움직이는 사람의 것입니다. 이제는 준비만 하지 말고, 복지부터 신청하세요.